'조개껍질처럼 여닫는다'...삼성, 내년 2월 새 폴더블폰 출시
'조개껍질처럼 여닫는다'...삼성, 내년 2월 새 폴더블폰 출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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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에서 클램셸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에서 클램셸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2월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이통3사와 내년 2월 클램셸 폴더블폰을 국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월 11일 혹은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면서 새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행사 후 폴더블폰을 바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극대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모양의 모토로라 폴더블폰이 내년 1월 미국에 먼저 출시되고, 화웨이가 차기 폴더블폰 메이트Xs를 내년 2월 'MWC 2020'에서 공개한다는 점이 고려된 일정으로 보인다.

새 폴더블폰의 이름은 '갤럭시 폴드 2'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내년 8∼9월께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을 낼 계획이기 때문에 2월에 출시되는 클램셸 폴더블폰 라인업의 이름은 다른 것으로 정할 가능성이 좀 더 클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삼성 클램셸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나돌아 업계의 큰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클램셸 폴더블폰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는 형태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깝고 펼치면 6.7인치 화면이 된다. 기존 갤럭시 폴드가 펼쳐서 큰 화면을 보는 개념이었다면, 클램셸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 접어 휴대하기 좋게 줄이는 개념이다.

특히, 갤럭시 폴드에 플라스틱 필름이 들어간 것과 달리 초박막유리(UTG)가 쓰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울트라씬글라스', '삼성 UTG' 등 상표를 등록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UTG 가공 국내 업체 '도우인시스'의 최대 주주가 된 것도 그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유리 소재를 적용하면 고분자(polymer) 보호막을 사용한 기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의 주름이나 안정성 문제 등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밖에 새 폴더블폰은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기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훨씬 저렴한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낮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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