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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업계, 암흑기는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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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03 09:02 조회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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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가 2020년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19년 주요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급락했던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월 31일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는 12월 중순 75인치를 제외한 LCD 패널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며 하락세가 멈췄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최근 보고서에서 12월 32인치 LCD 패널 가격은 전달 대비 3.3%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또 IHS마킷은 주요 제품군인 55인치와 65인치 가격도 1월에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급격히 떨어졌던 LCD 패널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일부 제품은 소폭 반등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LCD 패널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 반전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삼성과 LG 등 국내와 중국의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급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라인 일부를 퀀텀닷(QD) 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을 생산하는 충남 아산공장 8.5세대 라인 등을 감산, Q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 등을 단행하면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법인에 2019년 총 1조453억원을 출자했다. LG디스플레이도 OLED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일부 LCD 생산라인 가동률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 전환으로 인해 일정 수준의 LCD 생산 공백이 발생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물량 공세로 가격 하락을 주도했던 BOE 등 중국 업체들도 LCD 패널 생산량을 줄이고, 신규 공장의 양산 시기를 미루면서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시황이 바닥을 지나 2020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보급이 확대되고, 도쿄 올림픽 등으로 인한 수요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CD 패널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했고, 공급량도 줄어들고 있어 추가적인 급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스마트폰과 TV 시장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디스플레이 업황 전망은 여전히 밝지 않다.

한국기업들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공정 전환의 속도와 시장에서의 수요 성장에 따라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중국 업체들이 LCD 생산량을 다시 늘릴 수 있는데다 OLED 등 차세대 공정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시황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꼽힌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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