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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하이테크앤마케팅]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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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22 14:30 조회4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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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이 접거나 돌리는 등 폼팩터(하드웨어 형태) 혁신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온라인 행사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돌려쓰는 'LG 윙'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최근 발표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할 때 6.8인치 메인 스크린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4인치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2개의 디스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시대 이후 없었던 디자인으로, 형태가 삼성전자가 2004년 출시했던 '가로 본능'을 떠올리게 한다.

앞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Z 폴드2'는 지난해 내놓은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보다 화면이 커지고 시용경험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 4.6인치에서 6.2인치로, 내부 디스플레이는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모토로라, 화웨이 등도 폴더블폰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모토로라는 자사 폴더블폰 '레이저'의 5G 지원 후속작인 '모토 레이저 5G'를 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위아래가 접히는 '갤럭시Z 플립'과 비슷하게 위아래로 접히는 클렘셸(조개껍데기) 형태로, 펼쳤을 때 6.2인치 크기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폴더블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10월 중 두 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 X2'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전작 '메이트 X'와 달리 삼성전자처럼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접는 디스플레이가 아닌 붙이는 디스플레이로 확장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한다. 5.6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힌지로 연결한 '서피스 듀오'를 10일 미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PI 필름 'CPI®'. ⓒ코오롱인더스트리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폼팩터 변화가 속도를 내면서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연한 디스플레이 생산에는 깨지지 않고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이 필요하다. 투명PI 대신 초박막 강화유리(UTG)를 사용한 갤럭시Z 폴드2가 나오면서 UTG로 대체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업계에서는 투명PI 특유의 유연성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SKC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이 양산설비를 갖추고 투명 PI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을 발표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구미시에 연간 100만㎡의 투명 PI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5.5~7인치 액정의 폴더블폰을 2500만~30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관련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관련 특허의 절반가량인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KC는 2017년 충남 천안시에 설립한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통해 투명PI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1 8년 14만㎢에서 지난해 15만㎢로 늘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8만㎢를 생산했다.

SKC가 고품질 투명 PI 베이스필름을 만들면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하드코팅을 진행해 제품경쟁력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전문 자회사 SKIET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급사로 선정돼 7월 충북 증평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 공장 내에서 베이스필름 제조와 하드코팅 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명을 특허 출원하는 등 브랜드 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PI의 '무색'을 강조하는 CPI(Colorless PI)를 제품명으로 정했으며 SKC도 투명함을 강조하는 TPI(Transparent PI)를 내세웠다. SKIET는 PI의 우연함을 강조하는 FCW(Flexible Cover Window)를 브랜드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도 탄타해진 만큼 신증설 등 추가 투자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우 상반기 기준 다소 과중했던 차입금과 부채 규모가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차입금의존도와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SKC는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유동비율과 현금성 자산 규모가 3년째 개선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SKIET는 이 기회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명 PI 시장 성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폴더블 제품은 물론, 둘둘 마는 롤러블 제품과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어 경량화와 유연화가 필요한 디스플레이 시장 확장과 함께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1360만대, 내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LG전자가 '롤러블폰'을 시장 예상대로 내년에 출시하면 투명 PI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모니터, TV 등 디스플레이를 말고 접는 시대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투명 PI 시장의 경쟁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재용 기자 jay111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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