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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하이테크앤마케팅]배터리·반도체 소재부문 정조준…대규모 투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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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4-17 16:38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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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화로 기업들의 투자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SKC가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사업 발굴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일 SKC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회사인 SKC솔믹스는 지난 1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세정사업의 중국 확장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SKC솔믹스는 종속회사인 SKC솔믹스홍콩의 15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투자금액은 300억원 수준으로, SKC솔믹스는 중국 장강 삼각주 우시에 연내 공장을 설립해 내년부터 상업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장강 삼각주 지역은 중국 반도체 생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중국 내 고객사 확보는 물론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도체 세정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장비를 세척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SKC솔믹스는 지난 2004년 국내 반도체 세정사업에 진출한 후 관련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발달로 회로가 더욱 미세해지면서 세정 시장의 성장성이 커졌으며,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기존 사업과 상호 보완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SKC는 국내에서도 반도체 소재 관련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천안공장 내 여유 부지에 약 430억원을 투자해 하이엔드급 블랭크 마스크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달 고객사 인증용 시제품 생산을 본격화했다.


블랭크 마스크는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다. 진입장벽이 높아 일본 업체들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고부가가치 하이엔드급 제품에서 국산화율을 높이고 사업 고도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SKC는 지난 1월 인수 완료한 KCFT를 통해 모빌리티 소재 부문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KCFT는 지난달 초 이사회를 열고 동박 생산능력 증설에 8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진행한 선행 투자분을 더하면 총 1200억원 규모다. 해당 투자를 통해 KCFT는 내년 3분기까지 정읍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만t 가량의 제5공장을 만든다. 2022년 초 상업화가 목표다. 제5공장 완공 이후 KCFT의 동박 연간 생산능력은 약 4만t으로 확대된다. 이에 더해 SKC의 해외 생산 여유부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또한 검토하고 있다.

SKC가 올해 발빠른 투자 행보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지난해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현금을 창출해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KC는 해외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주력이었던 화학사업을 분사하며 차입금 이전과 현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코오롱인더와의 합작사인 SKC코오롱PI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며 SKC는 총 1조원 이상의 투자 여력을 창출해냈다.

SKC는 모빌리티와 반도체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친환경 분야에서도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기대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등에서 성장동력 아이템을 강화한다. 아울러 친환경 분야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신규 아이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완재 SKC 사장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과감한 비즈니스모델(BM) 혁신을 통해 지난해 미래 성장의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올해도 지속성장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BM 혁신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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