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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이재환 톱텍 회장 "자회사 레몬, 나노멤브레인 세계 챔피언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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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27 11:57 조회7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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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톱텍 회장이 자회사 레몬을 통해 나노멤브레인(Nano Membrane) 세계 챔피언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톱텍 자회사 레몬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문턱을 넘고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은 디스플레이·반도체 생산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 톱텍의 자회사다. 톱텍의 신성장사업본부가 모태로 지난 2012년 9월 분사됐다.



나노멤브레인 제조설비를 자체 개발해 세계 최대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사업은 삼성전자 갤럭시 프리미엄 시리즈에 적용되는 전자파간섭(EMI) 차폐 부품 사업과 나노멤브레인 사업으로 나뉜다. 지난해 매출액은 31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3분기 말 기준 매출액은 375억원이다. 레몬은 나노멤브레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나노멤브레인은 지름이 수십에서 수백㎚로, 굵기가 머리카락의 50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소재다. 공기 투과성이 뛰어나면서 세균은 차단하고 방수도 가능해 꿈의 섬유라고 불린다. 사용 목적에 따라 의류,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최첨단 산업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레몬은 나노멤브레인의 장점을 활용해 제품군을 아웃도어 섬유부터 생리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미용 마스크팩, 위생팬티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올해 4월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숨쉬는 생리대 `에어퀸`을 출시한 바 있으며 7월에는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퀸 REAL 위생팬티`를 선보였다. 이달 초에는 `에어퀸 황사·방역마스크`를 내놓기도 했다. 레몬의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 받으며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각지에 수출되고 있으며 글로벌 온라인 유통채널 아마존에도 입점해 북미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자랑한다. 비·땀 등의 액체가 내부에 침투할 수 없도록 방지하고 내부의 증기와 열은 외부로 신속하게 배출한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VF 그룹과 3년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재환 톱텍 회장은 "노스페이스와 한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3년간 100억원 규모로 납품하기로 계약하면서 지난 10월 1일부터 퓨처라이트라는 별도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면서 "기존 납품사인 글로벌 나노소재 기업 G사 대비 뛰어난 기술력 덕분에 현재 추가 5년 계약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몬은 군용제품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다. 노스페이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는 계약이 어렵지만 군용제품은 이 같은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레몬의 나노멤브레인 소재는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품목으로도 정식 등록돼 있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이란 장병 만족도가 높은 민간의 우수제품을 적시에 도입하기 위해 장기간 소요되는 조달 절차를 개선, `선 사용, 후 결정` 방식으로 민간 제품을 시범 사용하는 제도다. 레몬은 최근 야전상의 125벌을 제작해 육군에 필드 테스트용으로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야상 외 우의, 군모 등 적용군을 늘려갈 방침이다.

아울러 레몬은 세계 최초로 나노멤브레인을 적용한 생리대를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용 마스크팩, 수유패드, 산모패드, 유아용 기저귀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재환 회장은 "글로벌 생리대 시장은 240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의 목표는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를 가져오는 것"이라면서 "이를 도매가로 환산해도 이는 2조원 전후의 숫자가 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현재는 아웃도어와 생리대 두 축으로 가고 있지만 이제는 마스크팩, 앞치마, 수유패드, 산모패드, 기저귀 등 각종 생활용품 개발에도 매진해 제품군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레몬은 오는 2024년까지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 분야도 향후 레몬이 계획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인공혈관, 세포배양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 나노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재환 회장은 "나노멤브레인의 제품 확장성은 메디컬 분야에서도 무궁무진할 것"이라면서 "코스닥 상장 이후 관련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끝으로 반도체 수출 규제 등 작금의 한일관계를 예로 들며 소재 관련 글로벌 챔피언이 돼야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레몬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노멤브레인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기술력 또한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면서 "향후 나노멤브레인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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